임신 후기(28주 이후)에는 자궁이 수축하는 느낌을 경험하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어떤 산모는 배가 ‘딱딱해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생리통 같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수축이 출산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 2025년 개정 산전 관리 지침에서는 임신 후기 자궁수축을 가진통(위험하지 않은 훈련 수축)과 진진통(출산이 임박한 신호)로 구분해 관리할 것을 강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진통과 진진통의 차이, 구별 방법, 대처법을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
1. 임신 후기 자궁수축의 유형
✅ 가진통 (Braxton Hicks Contraction)
- 흔히 ‘연습 수축’이라고 부름
- 임신 28주 이후부터 불규칙적으로 발생
- 태아에게 큰 위험 없음
- 보통 짧고 불규칙, 활동·휴식에 따라 달라짐
✅ 진진통 (True Labor Contraction)
- 실제 분만을 의미하는 수축
- 규칙적·점점 강해지는 특징
- 자궁경부가 열리며 출산 진행
- 복통·허리통증 동반 가능
2. 가진통과 진진통 구별법
구분 | 가진통 | 진진통 |
---|---|---|
주기 | 불규칙, 간격 일정하지 않음 | 규칙적, 점점 간격 짧아짐 |
강도 | 일정하거나 약해짐 | 점점 강해지고 휴식으로도 완화되지 않음 |
지속 시간 | 30초 이내, 짧음 | 30~70초, 점점 길어짐 |
위치 | 주로 아랫배·앞쪽에서 느낌 | 허리→배 전체로 퍼짐 |
활동·자세 변화 | 걷거나 쉬면 완화됨 | 자세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 |
자궁경부 변화 | 없음 | 자궁경부 열림·단축 동반 |
👉 핵심: 규칙성 + 강도 증가 + 자궁경부 변화가 있으면 진진통입니다.
3. 가진통일 때 대처 방법 🌿
- 충분히 쉬고, 좌측으로 눕기
- 미지근한 물 마시기 → 탈수 예방
- 따뜻한 샤워·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 이완
- 과로, 스트레스 줄이기
- 하루 수차례 발생해도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정상 범위
4. 진진통 의심 신호 ⚠️
다음과 같은 경우는 출산이 임박했거나 조기진통 위험이므로 반드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10분 간격으로 규칙적인 수축, 1시간 이상 지속
- 수축 강도가 점점 심해져 숨 쉬기 힘들 정도
- 질 출혈, 양수 파수(물이 새는 느낌)
- 허리·골반 압박감 심화
- 태아 움직임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가진통은 아기에게 위험하지 않나요?
네, 대부분 무해합니다. 단, 너무 잦고 강도가 세다면 조산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진료 필요합니다.
Q2. 초산모는 진통을 잘 구별하기 어렵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규칙성과 강도를 체크하세요. 시계를 보고 간격을 기록하면 구별이 훨씬 쉽습니다.
Q3. 조기진통과 진진통은 다른 건가요?
조기진통은 37주 이전에 발생하는 진진통으로, 조산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 내원해야 합니다.
6. 실천 팁 📝
- 수축 간격·지속시간 기록하기 (모바일 앱·노트 활용)
- 여행·장거리 외출 시 산부인과 연락망 확보
- 입원 가방 미리 준비해두기 (36주 이후 권장)
- 배우자·가족과 비상 연락 체계 공유
마무리
임신 후기 자궁수축은 대부분 무해한 가진통이지만, 규칙적·강해지는 진통은 분만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구별 포인트는 규칙성·강도 증가·자궁경부 변화 동반 여부입니다.
👩🍼 작은 변화도 꼼꼼히 기록하고, 이상 신호가 보이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세요. 이것이 안전한 출산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