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산이나 사산을 겪은 뒤에는 몸의 회복뿐 아니라 마음을 추스를 시간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막상 회사에 휴가를 요청하려고 하면 “며칠까지 쉴 수 있는지”, “급여는 받을 수 있는지”, “회사에 어떤 서류를 내야 하는지”처럼 실무적인 부분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6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임신 기간(주수)에 따라 휴가기간이 달라지는 유사산휴가(유산·사산휴가) 제도가 마련되어 있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고용보험을 통한 유사산휴가 급여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임신 주수별 휴가일수(5~90일)’, ‘회사에 요청하는 방법’, ‘급여 신청 요건(피보험단위기간 180일 등)과 신청기한(휴가 시작 1개월 후~종료 후 12개월)’, ‘필요 서류(진단서에 임신기간 기재 필수)’까지 2026 최신 기준으로 차분하게 정리합니다.
🕊️ 유사산휴가(유산·사산휴가)란?
유사산휴가는 임신 중 유산 또는 사산을 한 근로자가 회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보호휴가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자동 부여”가 아니라, 근로자가 진단서(임신기간/주수 기재) 등을 첨부해 청구하면 사업주가 휴가를 부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 핵심 정리
① 임신 주수에 따라 휴가일수가 달라지고(5~90일)
② 고용보험 요건을 충족하면 휴가급여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2026 임신 주수별 유사산휴가 기간(5~90일)
유사산휴가 기간은 유산·사산한 날부터 연속으로 계산되며, 임신기간(주수)에 따라 아래처럼 달라집니다. 또한 “늦게 신청하면 그만큼 휴가일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안내가 있어, 가능하면 진단서 발급 후 빠르게 회사에 요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신기간(주수)유사산휴가 기간
| 임신기간(주수) | 유사산휴가 기간 |
| 11주 이내 | 유산·사산한 날부터 5일 |
| 12주 이상 ~ 15주 이내 | 유산·사산한 날부터 10일 |
| 16주 이상 ~ 21주 이내 | 유산·사산한 날부터 30일 |
| 22주 이상 ~ 27주 이내 | 유산·사산한 날부터 60일 |
| 28주 이상 | 유산·사산한 날부터 90일 |
💰 유사산휴가 중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유사산휴가는 “휴가”와 “급여”를 나눠서 이해하면 덜 헷갈립니다. 휴가는 사업주가 부여해야 하는 권리이고, 급여는 요건을 충족할 때 고용보험(국가 지원)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 (1) 사업주 유급 의무와 정부 지원 구조
공식 안내에서는 모성보호 휴가(출산전후/유사산휴가 포함)와 관련해 “최초 60일은 유급”이라는 설명이 함께 제시됩니다.
유사산휴가가 60일 이내(5·10·30·60일)라면 실무상 대부분 이 범위 안에서 정리되는 경우가 많고, 90일(28주 이상)처럼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에는 급여 신청 흐름을 더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또한 고용보험 안내에서는 사업장 규모(우선지원대상기업 여부)에 따라 “어느 기간을 회사가 먼저 지급하고, 어느 기간을 정부가 지급하는지” 흐름을 구분해 안내합니다. (실제 지급/정산 방식은 회사 내부 급여처리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인사팀에 ‘유사산휴가 처리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 (2) 고용보험 유사산휴가급여를 받으려면(핵심 요건)
- 피보험단위기간 180일 이상(휴가 종료일 기준)
- 신청 시기: 휴가 시작한 날 이후 1개월부터, 휴가 종료 후 12개월 이내 신청
- 진단서: 의료기관 발급, 임신기간(주수) 기재 필수
📌 가장 많이 놓치는 포인트
“휴가만 쓰고 급여 신청을 안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유사산휴가급여는 휴가가 끝난 뒤 12개월 이내라는 기한이 있어, 몸이 추스려진 뒤라도 기한 내에는 꼭 챙기는 게 좋아요.
🧭 회사에 유사산휴가를 어떻게 요청하면 좋을까?
제도는 권리지만, 실제 회사에 이야기하는 과정이 가장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장을 최대한 단순하게 잡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전달 예시(짧고 부담 적게)
- “의료기관 진단으로 유산/사산 확인이 되어 유사산휴가를 신청드립니다. 진단서(임신 주수 기재)를 함께 제출하겠습니다.”
- “회복이 필요하여 법정 유사산휴가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인사팀에서 필요한 서류가 있다면 안내 부탁드립니다.”
고용보험 급여까지 신청할 계획이라면, 회사가 ‘출산전후(유산·사산)휴가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급여 신청이 원활하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따라서 인사팀에 “확인서 제출 여부”를 초기에 같이 요청하는 것이 좋아요.
🧾 유사산휴가급여 신청 절차(2026 실무 흐름)
실제 진행은 크게 3단계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회사 단계 → 확인서 단계 → 근로자 신청 단계)
- 회사에 휴가 신청: 회사 내부 신청서 + 의료기관 유산·사산 진단서 제출(임신기간 기재)
- 회사 확인서 제출: 회사가 고용24로 출산전후(유산·사산)휴가 확인서 제출
- 근로자 급여 신청: 고용24(온라인) 또는 관할 고용센터로 신청(기한 준수)
📎 준비 서류(대표)
- 출산전후(유산·사산)휴가 급여 신청서(별지 서식)
- 회사 제출용 휴가 확인서(회사 제출/또는 회사 미제출 시 최초 1회 첨부 안내)
- 통상임금 확인 자료(급여명세서, 근로계약서 등)
- 휴가 기간 중 회사로부터 받은 금품이 있다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 유산·사산 진단서(의료기관 발급, 임신기간 기재 필수)
🚫 자주 하는 실수 5가지(미리 방지)
- 진단서에 임신기간(주수) 미기재 → 급여 신청에서 보완 요청이 생길 수 있어요.
- 회사에 늦게 신청 → 휴가가 “유사산한 날부터” 계산되어 실제 쉬는 날이 줄 수 있습니다.
- 급여 신청기한(종료 후 12개월)을 놓침
- 피보험단위기간 180일 요건을 모르고 신청
- 인사팀이 휴가 확인서 제출을 늦게 처리 → 근로자 온라인 신청이 지연될 수 있음
✅ 마무리 정리(2026 핵심만 다시)
유사산휴가는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보장된 휴식권”입니다. 임신 주수에 따라 5~90일까지 휴가가 달라지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고용보험을 통해 급여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결론
① 병원 진단서(주수 기재) 준비 → ② 회사에 유사산휴가 신청(즉시) → ③ 회사 확인서 제출 요청 → ④ 휴가 시작 1개월 후~종료 12개월 내 급여 신청
마지막으로, 유산·사산은 누구에게나 큰 사건입니다. 제도는 “증명”을 요구하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탓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가능한 범위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회복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