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가 어느 순간부터 양손에 장난감을 하나씩 들고 “쿵쿵”, “딱딱” 서로 부딪치며 놀기 시작하는데요. 처음에는 우연히 장난감끼리 닿은 것처럼 보이다가 점점 일부러 두 물건을 맞부딪치고, 소리가 나면 신기한 듯 바라보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이런 놀이는 단순히 시끄럽게 장난감을 두드리는 행동이 아니라 양손을 함께 사용하는 능력과 손과 눈의 협응, 원인과 결과에 대한 이해가 발달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탐색 행동이에요. 생후 9개월 무렵에는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물건을 옮기는 능력이 발달하고, 돌 무렵에는 두 물건을 서로 부딪치는 행동도 대표적인 움직임·신체발달 이정표 중 하나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가 두 물건을 부딪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이 행동이 발달에서 갖는 의미,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놀이와 안전하게 장난감을 고르는 방법, 아직 하지 않을 때 확인할 부분까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 아기가 장난감 두 개를 서로 부딪쳐요
아기가 바닥에 앉아 한 손에는 블록, 다른 손에는 딸랑이를 들고 있다가 갑자기 두 장난감을 “쿵!” 하고 부딪칩니다.
소리가 나자 장난감을 쳐다보고 다시 쿵.
이번에는 더 세게 쿵쿵.
부모가 웃으면 아기도 신이 나서 계속 반복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면 단순히 장난감을 두드리며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여러 가지 발달 능력이 함께 사용되고 있어요.
우선 양손으로 각각 물건을 잡아야 하고, 두 팔을 몸의 가운데 방향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위치에서 두 물건이 만나도록 어느 정도 움직임을 조절해야 해요.
여기에 물건을 부딪쳤더니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경험하면서 원인과 결과도 배웁니다.
그래서 두 물건 부딪치기는 양손 사용과 감각·인지 탐색이 함께 이루어지는 놀이라고 볼 수 있어요.
📅 두 물건을 부딪치는 건 몇 개월부터 할까?
아기가 정확히 몇 개월부터 두 물건을 부딪쳐야 한다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에요.
처음에는 한 손으로 장난감을 잡는 것에서 시작해 점차 양손을 함께 사용하고, 물건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기는 능력이 발달합니다.
그 이후에는 양손에 각각 물건을 들고 두드리거나 부딪치는 행동도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요.
| 시기 | 손 사용 발달 참고 |
| 생후 4~6개월 | 물건을 잡고 흔들거나 입으로 가져가 탐색해요. |
| 생후 6~8개월 | 양손을 함께 사용하고 물건을 잡았다 놓는 행동이 다양해져요. |
| 생후 8~9개월 | 물건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기는 행동이 더욱 능숙해져요. |
| 생후 9~12개월 | 양손에 물건을 하나씩 들고 두드리거나 부딪치는 놀이가 나타날 수 있어요. |
| 돌 무렵 | 두 물건을 함께 부딪치는 행동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
| 돌 이후 | 넣기·꺼내기·쌓기·굴리기 등 물건을 사용하는 방법이 다양해져요. |
생후 9개월 무렵에는 물건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기는 행동이 대표적인 손 사용 발달 중 하나예요.
그리고 만 1세 무렵에는 두 물건을 함께 부딪치는 행동도 대표적인 움직임·신체발달 이정표 중 하나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9개월에 아직 장난감 두 개를 능숙하게 쿵쿵 부딪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걱정하기보다는 양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 이유 ① 양손을 함께 사용하는 능력이 발달해요
두 물건을 부딪치려면 한 손만 잘 사용해서는 어렵습니다.
오른손과 왼손에 각각 물건을 잡고 두 손을 몸의 가운데로 가져와야 해요.
이렇게 양손을 함께 사용하는 경험은 이후 다양한 일상생활 능력의 기초가 됩니다.
조금 더 성장하면 한 손으로 통을 잡고 다른 손으로 장난감을 넣거나, 한 손으로 물건을 잡아 고정하고 다른 손으로 조작하는 등 두 손이 서로 다른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영아기에는 두 물건을 함께 잡고 부딪치는 단순한 놀이부터 이런 양손 사용 경험이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아기가 양손에 각각 장난감을 하나씩 잡고 쿵쿵 부딪치기 시작했다면 손을 사용하는 방법이 이전보다 다양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 이유 ② 눈과 손을 함께 사용하는 연습이에요
장난감 두 개를 정확하게 서로 만나게 하려면 눈으로 물건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손을 움직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두 물건이 빗나가기도 하고 얼굴 가까이 가져가기도 하지만 반복하면서 점점 자연스러워질 수 있어요.
이처럼 눈으로 본 정보를 이용해 손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것을 흔히 눈과 손의 협응이라고 하는데요.
아기가 물건을 잡고, 옮기고, 두드리고, 넣고 꺼내는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발달하게 됩니다.
부모가 보기에는 단순히 장난감 두 개를 부딪치는 행동이지만 아기는 눈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양손을 움직이는 경험을 반복하고 있는 거예요.
🧠 이유 ③ ‘부딪치면 소리가 난다’를 배우고 있어요
아기가 블록 두 개를 부딪쳤더니 “딱!” 하는 소리가 났다고 해볼게요.
처음에는 우연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부딪쳤더니 또 소리가 나요.
아기는 이 재미있는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두 물건을 부딪친다 → 소리가 난다.
이처럼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가 연결된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한 인지적 탐색이에요.
그래서 아기는 한 번 해보고 끝내기보다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왜 계속 쿵쿵거리지?” 싶지만 아기는 나름대로 실험을 하고 있는 셈이에요.
🎵 이유 ④ 물건마다 다른 소리를 탐색해요
실리콘 장난감 두 개를 부딪쳤을 때와 나무 블록 두 개를 부딪쳤을 때 나는 소리는 다르죠.
플라스틱 컵끼리 부딪쳐도 또 다른 소리가 납니다.
아기는 다양한 물건을 만지고 흔들고 두드리면서 질감, 무게, 소리와 움직임의 차이를 알아가요.
그래서 블록 두 개를 계속 부딪치다가 다른 장난감을 집어 들고 또 두드려볼 수도 있습니다.
“이건 어떤 소리가 날까?”, “이걸 두드리면 아까와 똑같을까?”를 반복해서 경험하는 거예요.
이런 행동은 아기가 주변 사물의 특성을 감각적으로 탐색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 이유 ⑤ 부모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해요
돌에 가까워지면서 아기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 하는 모습도 점점 다양해질 수 있어요.
부모가 블록 두 개를 들고 “쿵쿵!” 하고 부딪쳐 보여주면 아기가 비슷하게 따라 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확하게 모방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부모가 간단한 행동을 보여주고 아기가 따라 하려고 하면 웃으며 반응해주세요.
“우와, 쿵 했네!”
처럼 짧은 말을 함께 들려주면 놀이와 언어적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바로 따라 하지 않는다면 반복적으로 시키기보다 부모가 놀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스스로 관심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 어떤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좋을까?
특별한 발달 장난감을 새로 살 필요는 없어요.
아기가 양손으로 잡기 쉬우면서 부딪쳤을 때 다칠 위험이 적은 물건이면 충분합니다.
- 부드러운 블록
- 가벼운 실리콘 장난감
- 아기용 플라스틱 컵
- 가벼운 딸랑이
- 크기가 충분히 큰 블록
- 가벼운 아기용 숟가락
부모가 먼저 양손에 물건을 하나씩 들고 천천히 “쿵, 쿵” 부딪쳐 보여주세요.
아기가 관심을 보인다면 양손에 각각 하나씩 건네주고 스스로 탐색하도록 기다려주면 됩니다.
처음부터 두 장난감을 정확하게 맞부딪치지 않아도 괜찮아요. 물건을 잡고 흔들거나 손에서 떨어뜨리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탐색 과정입니다.
👐 억지로 아기 손을 잡고 부딪칠 필요는 없어요
발달 놀이를 알려준다고 아기의 양손을 잡아 강제로 장난감을 부딪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가 먼저 행동을 보여주고 아기가 관심을 보이면 따라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아기는 반복해서 보고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방법을 익혀갑니다.
처음에는 한 손에 두 개를 모두 잡으려고 할 수도 있고, 한쪽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두 물건을 입으로 가져갈 수도 있어요.
이런 행동도 모두 물건을 탐색하는 과정입니다.
‘두 물건 부딪치기’를 성공시키는 것 자체보다 아기가 스스로 여러 방식으로 물건을 사용해보는 경험이 더 중요해요.
🧺 부딪치기에서 넣기·꺼내기로 확장해주세요
아기가 두 물건을 부딪치는 놀이를 좋아한다면 조금씩 다른 방식의 놀이도 보여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큰 통이나 컵을 준비하고 블록을 안에 넣어보세요.
“쏙!”
하고 넣은 뒤 다시 꺼내 보여줍니다.
아기가 통을 뒤집어서 블록을 쏟아버려도 괜찮아요.
이 시기에는
잡기 → 옮겨잡기 → 떨어뜨리기 → 두드리기 → 두 물건 부딪치기 → 넣기 → 꺼내기
처럼 물건을 탐색하는 방법이 점점 다양해집니다.
돌 무렵에는 블록과 같은 물건을 컵이나 용기 안에 넣는 행동도 대표적인 인지발달 과정 중 하나예요.
따라서 한 가지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시키기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물건을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 소리 탐색 놀이로도 활용해보세요
두 물건을 부딪치는 행동을 좋아하는 아기라면 소리의 차이를 경험하는 놀이로도 확장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부드러운 실리콘 장난감끼리 부딪쳐본 뒤 가벼운 플라스틱 컵을 서로 부딪쳐보세요.
“이건 조용하네.”
“이건 딱딱 소리가 나네.”
처럼 짧게 말해줄 수 있어요.
아기가 물건을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소리의 차이를 경험하도록 해주세요.
다만 큰 소리를 내기 위해 단단한 금속 물건이나 깨질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단하고 무거운 물건은 피해주세요
아기는 힘 조절이 아직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두 물건을 부딪치다가 자신의 얼굴이나 머리를 칠 수도 있어요.
따라서 처음에는 너무 단단하거나 무거운 장난감보다 가볍고 잡기 쉬운 물건이 좋습니다.
특히 유리컵이나 무거운 금속처럼 깨지거나 다칠 수 있는 물건은 놀이에 사용하지 마세요.
작은 장난감 부품, 동전, 단추형 배터리 등 삼킬 위험이 있는 물건도 아기 손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건을 부딪치다가 던지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주변에 다른 아이나 사람이 있다면 가까이에서 지켜봐주세요.
😥 9개월인데 아직 두 물건을 부딪치지 않아요
9개월 아기가 아직 두 물건을 능숙하게 부딪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발달이 늦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어요.
이 시기에는 먼저 양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물건을 옮기는지, 양손으로 물건을 잡는지, 장난감을 흔들거나 두드리는지, 원하는 물건을 향해 손을 뻗는지 등을 확인해보세요.
생후 9개월 무렵에는 물건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기는 행동이 대표적인 움직임·신체발달 이정표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9개월에는 ‘두 물건 부딪치기’ 하나만 보는 것보다 전반적인 손 사용 발달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 돌인데 두 물건을 부딪치지 않는다면?
만 1세에는 두 물건을 함께 부딪치는 행동이 대표적인 움직임·신체발달 이정표 중 하나로 제시됩니다.
그렇다고 돌이 되는 날까지 이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바로 발달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발달 이정표는 진단 기준이 아니라 아기의 발달 흐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상담 시점을 잡는 데 활용하는 기준입니다.
따라서 돌 무렵에도 두 물건을 부딪치는 행동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부분을 함께 살펴보세요.
- 양손으로 각각 물건을 잡는지
- 물건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기는지
- 장난감을 흔들거나 두드리는지
- 작은 물건을 손가락으로 집으려고 하는지
- 원하는 물건을 향해 손을 뻗는지
- 양손을 비슷하게 사용하는지
다른 손 사용 발달도 함께 걱정되거나 보호자가 느끼기에 발달이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면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소아청소년과 진료에서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아요.
🚨 한쪽 손만 계속 사용한다면 함께 살펴보세요
아기가 어느 순간 한 손을 조금 더 자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한쪽 팔이나 손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어요.
영아기에는 아직 뚜렷한 손잡이가 결정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양손을 모두 자연스럽게 사용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모습이 지속된다면 의료진에게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아요.
- 한쪽 팔이나 손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 한쪽 손은 항상 꽉 쥐고 있어요.
- 물건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거의 옮기지 않아요.
- 물건을 잡는 능력이 또래에 비해 매우 제한적으로 보여요.
- 몸 한쪽 움직임이 눈에 띄게 다르게 보여요.
- 이전에 할 수 있던 손 사용 능력이 사라졌어요.
특히 이미 할 수 있었던 움직임이나 발달 능력이 사라지는 경우에는 기다리기보다 상담해주세요.
👶 미숙아라면 교정연령도 고려해주세요
예정보다 일찍 태어난 아기라면 손 사용과 같은 발달 이정표를 살펴볼 때 교정연령을 함께 고려할 수 있어요.
따라서 실제 생후 개월 수만 가지고 또래와 비교하기보다 교정연령과 지금까지의 전체적인 발달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 물건 부딪치기 한 가지보다 물건 잡기, 옮겨잡기, 양손 사용, 손가락 사용 등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주세요.
✅ 아기 두 물건 부딪치기 핵심 정리
- 두 물건 부딪치기는 생후 후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탐색 놀이예요.
- 생후 9개월 무렵에는 물건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기는 능력이 발달해요.
- 9~12개월에는 양손에 물건을 하나씩 들고 부딪치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어요.
- 만 1세에는 두 물건을 함께 부딪치는 행동도 대표적인 발달 이정표 중 하나예요.
- 두 물건을 부딪치면서 양손 사용과 눈·손 협응을 경험해요.
- ‘부딪치면 소리가 난다’는 원인과 결과도 배울 수 있어요.
- 물건마다 다른 소리와 느낌을 탐색하는 놀이이기도 해요.
- 부모가 먼저 보여주고 아기가 스스로 따라 하도록 기다려주세요.
- 억지로 아기의 손을 잡고 반복적으로 연습시킬 필요는 없어요.
- 가볍고 깨지지 않으며 삼킬 위험이 없는 장난감을 사용해주세요.
- 9개월에 아직 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발달이 늦다고 판단하지 않아요.
- 돌 무렵에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손 사용 발달도 함께 걱정된다면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상담해보세요.
📌 마무리
아기가 양손에 장난감을 하나씩 들고 “쿵쿵” 부딪치기 시작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단순히 소리가 재미있어서 그러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물론 소리가 재미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예요. 하지만 그 안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양손에 각각 물건을 잡고, 눈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두 팔을 몸 가운데로 움직여 물건을 서로 만나게 해야 해요. 그리고 “내가 이렇게 했더니 소리가 났다”는 결과까지 경험합니다.
생후 9개월 무렵에는 물건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기는 능력이 발달하고, 돌 무렵에는 두 물건을 함께 부딪치는 행동도 대표적인 움직임·신체발달 이정표 중 하나로 볼 수 있어요.
그렇다고 장난감 두 개를 주고 매일 부딪치기 연습을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가 물건을 잡고 흔들고, 떨어뜨리고, 두드리고, 옮기고, 부딪치고, 통에 넣어보면서 자유롭게 탐색하도록 해주세요.
부모 눈에는 그저 “쿵쿵!” 하는 단순한 놀이처럼 보여도 아기는 그 과정에서 양손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과 눈·손 협응, 원인과 결과, 물건마다 다른 특성까지 하나씩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