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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말은 알아듣는데 말을 안 할 때🗣️ 언어발달 확인해야 할 7가지

by 찌니어스KWON 2026.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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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말은 알아듣는데 말을 안 할 때🗣️ 언어발달 확인해야 할 7가지


“기저귀 가져와” 하면 가져오고, “빠이빠이 하자” 하면 손을 흔들고, 원하는 물건이 어디 있는지도 다 아는 것 같은데 정작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아기가 있는데요. 부모 입장에서는 말귀는 다 알아듣는 것 같은데 왜 말을 안 하는지, 조금 더 기다려도 되는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언어발달에는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수용언어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표현언어가 있으며 두 영역의 발달 속도가 항상 똑같은 것은 아니에요. 실제로 이해하는 능력에 비해 말로 표현하는 속도가 늦은 아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말귀를 알아들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 현재 사용하는 단어, 몸짓과 가리키기, 옹알이와 소리 모방, 새로운 단어가 늘어나는 속도, 청력, 사회적 상호작용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이번 글에서는 아기가 말은 알아듣는데 말을 하지 않을 때 부모가 확인해볼 부분을 월령별 언어발달과 함께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 “말귀는 다 알아듣는데 왜 말을 안 할까요?”

“신발 가져와.”

하면 신발을 가져옵니다.

“아빠 어디 있어?”

하면 아빠를 바라봐요.

“맘마 먹자.”

하면 식탁으로 갑니다.

“빠이빠이.”

하면 손도 흔들어요.

그런데 “이게 뭐야?” 하고 물어보면 말은 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게 있으면 손으로 가리키거나 엄마 손을 끌고 가고, 답답하면 소리를 내기도 해요.

이럴 때 부모들은 흔히

“말귀는 다 알아듣는데 왜 말을 안 하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 어린아이의 언어발달에서는 이해하는 능력과 직접 말하는 능력이 서로 다른 속도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수용언어와 표현언어의 차이를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 수용언어와 표현언어는 달라요

언어는 크게 나누면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수용언어와 자신이 말이나 몸짓 등으로 표현하는 표현언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공 가져와.”

라는 말을 듣고 공을 가져온다면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일 수 있어요.

반면 공을 보면서

“공!”

이라고 직접 말하는 것은 표현언어에 해당합니다.

어린아이에게서는 이해하는 단어가 직접 말할 수 있는 단어보다 많은 경우가 흔해요.

그래서 말을 아직 많이 하지 않더라도 부모가 하는 말을 상당히 이해하는 아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늦게 말하기 시작하는 아이들 가운데서도 표현언어가 주로 늦는 경우와 수용언어와 표현언어가 함께 늦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수용언어가 비교적 잘 발달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지만, 그렇다고

“말을 잘 알아듣기만 하면 아무 문제 없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표현언어의 발달 역시 월령에 따라 함께 살펴봐야 해요.


📅 월령별 말하기 발달, 어느 정도일까?

아이마다 첫말을 시작하는 시기와 단어가 늘어나는 속도에는 차이가 있어요.

따라서 아래 기준을 정확히 몇 개월에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시험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발달 흐름을 살펴보기 위한 참고 기준으로 활용해주세요.

시기 언어·의사소통 발달 참고
돌 전후 엄마·아빠 또는 특별한 이름을 부르기 시작할 수 있어요.
12~15개월 익숙한 말과 사물 이름을 이해하는 범위가 늘어요.
15개월 엄마·아빠 외 1~2개 단어를 말하려고 시도할 수 있어요.
18개월 엄마·아빠 외 3개 이상의 단어를 말하려고 시도할 수 있어요.
18개월 몸짓 없이도 간단한 한 단계 지시를 따를 수 있어요.
2세 두 단어 이상을 연결해 말하는 모습이 나타나요.
30개월 약 50개의 단어를 말하는 것이 발달 이정표에 포함돼요.

15개월 무렵에는 엄마·아빠 외 한두 개 단어를 말하려고 시도하고, 익숙한 사물의 이름을 들으면 바라보거나 말과 몸짓을 함께 사용한 간단한 지시를 따르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요.

18개월에는 엄마·아빠 외 세 개 이상의 단어를 말하려고 시도하고, 몸짓 없이 “장난감 줘” 같은 한 단계 지시를 따르는 것이 대표적인 언어·의사소통 발달 이정표에 포함됩니다.

2세 무렵에는

“우유 더.”

“엄마 가.”

처럼 두 단어 이상을 연결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단순히 단어 개수만 세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말과 표현하는 말이 함께 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① 정말 ‘말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부모가 느끼는

“우리 아이는 말귀는 다 알아들어요.”

라는 것과 실제 언어 이해 능력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현관에서 신발을 들고

“신발 신자.”

라고 하면 아이는 말보다 상황을 보고 외출한다는 것을 알아챌 수도 있어요.

따라서 몸짓이나 상황의 도움 없이도 간단한 말을 이해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이 여러 개 있는 상황에서

“공 줘.”

“자동차 가져와.”

“곰돌이 어디 있어?”

라고 말했을 때 적절하게 반응하는지 보는 거예요.

18개월 무렵에는 몸짓 없이 간단한 한 단계 지시를 따르는 것이 대표적인 언어·의사소통 발달 이정표 중 하나입니다.

다만 아이를 계속 시험하듯 확인할 필요는 없어요.

평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말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연결하는지를 관찰하면 충분합니다.


② 말 대신 어떤 방법으로 의사표현을 하는지 보세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손가락으로 가리키나요?

엄마에게 장난감을 가져와 보여주나요?

도움이 필요하면 엄마를 바라보나요?

빠이빠이, 박수 같은 몸짓을 사용하나요?

원하는 물건과 엄마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기도 하나요?

이런 행동 역시 중요한 의사소통입니다.

15개월 무렵에는 원하는 것을 요청하거나 도움을 받기 위해 가리키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고, 18개월 무렵에는 흥미로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가리키는 행동도 중요한 발달 이정표에 포함돼 있어요.

따라서 말이 조금 늦는 아이를 볼 때는 단어 수만 세기보다 말 이외의 방법으로 다른 사람과 얼마나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옹알이와 소리 모방도 살펴보세요

아이가 아직 정확한 단어를 많이 말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소리를 내는지 살펴보세요.

“바바바.”

“다다다.”

같은 옹알이를 하고 부모의 소리를 따라 하려고 하거나, 동물 소리와 자동차 소리 등을 흉내 내기도 하나요?

첫 단어는 처음부터 성인처럼 정확하게 발음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공’을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하더라도 공을 볼 때마다 일정하게

“꼬!”

라고 부른다면 의미 있는 단어 시도로 볼 수 있어요.

‘멍멍이’를 “멍”, 자동차를 “빵빵”, 물을 “무”처럼 표현하는 것도 상황과 의미가 일관되게 연결된다면 초기 언어 표현의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래서 아기의 단어를 셀 때는 발음이 완벽한 말만 찾기보다 같은 의미로 일관되게 사용하는 말소리와 단어 시도도 함께 관찰해주세요.


④ 새로운 단어가 늘어나고 있는지도 중요해요

현재 단어가 몇 개인지만큼 중요한 것이 변화의 방향입니다.

예를 들어 16개월에 말하는 단어가 많지는 않더라도 지난달에는 ‘엄마’만 했다가 이번 달에는 ‘아빠’, ‘물’, ‘멍멍’ 같은 표현이 조금씩 추가되고 있다면 언어가 발전하는 과정일 수 있어요.

반대로 몇 달 동안 표현하는 단어와 소리에 거의 변화가 없거나 새로운 단어를 시도하는 모습이 매우 적다면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늦은 언어발달을 평가할 때도 표현하는 단어 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휘가 늘어나는 속도, 말소리 발달, 언어 이해, 몸짓 사용, 놀이와 사회적 의사소통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따라서

“지금 몇 단어 하지?”와 함께 “두세 달 전보다 표현이 늘었나?”도 확인해보세요.


⑤ 청력도 꼭 확인해야 해요

“말은 잘 알아듣는 것 같은데 청력까지 확인해야 하나요?”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언어가 늦을 때는 청력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큰 소리에 잘 반응한다고 해서 모든 말소리를 충분히 선명하게 듣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또한 반복적인 중이염 등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병력이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이 걱정될 때는 필요에 따라 청력검사를 시행하거나 의뢰할 수 있고, 언어발달 전문가를 통해 표현언어와 수용언어를 함께 평가할 수도 있어요.

특히 이름을 불러도 자주 반응하지 않거나 특정 방향에서 부르는 소리에 반응이 적고, 말소리를 따라 하는 모습도 적다면 청력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상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⑥ 눈맞춤·가리키기·주고받기도 함께 보세요

말이 늦을 때 부모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인데요.

말이 늦다는 이유만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언어발달을 살펴볼 때는 단어 수뿐 아니라 사회적 의사소통을 함께 봐야 해요.

예를 들어 아이가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엄마와 눈을 맞추고 웃는지
  • 재미있는 장난감을 엄마에게 보여주는지
  • 원하는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지
  •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부모와 함께 보려고 하는지
  • 엄마가 가리킨 곳을 함께 바라보는지
  •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는지
  • 장난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노는지
  • 표정이나 몸짓을 이용해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는지

말이 적더라도 몸짓과 표정, 눈맞춤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반대로 언어 표현뿐 아니라 이런 사회적 의사소통에서도 함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단순히

“말이 늦게 트이는 아이겠지.”

하고 오래 기다리기보다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⑦ 이전에 하던 말을 잃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말이 늦게 늘어나는 것과 이미 사용하던 말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은 다르게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엄마.”

“아빠.”

“물.”

이라고 잘 말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사용하던 단어를 하지 않거나, 이전에 하던 가리키기·빠이빠이·눈맞춤·사람과의 상호작용까지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기다리지 말고 의료진에게 이야기해주세요.

이전에 가능했던 언어·몸짓·사회적 상호작용 기술이 사라지는 퇴행은 중요한 확인 신호입니다.


🤔 말을 알아듣는다면 조금 늦어도 괜찮을까?

수용언어가 잘 발달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늦게 말하기 시작하는 아이 중에는 표현언어가 주로 늦고 말 이해 능력은 비교적 잘 발달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시간이 지나면서 또래의 언어발달을 따라잡는 아이도 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어떤 아이가 자연스럽게 따라잡을지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말을 알아듣기 때문에 무조건 기다려도 된다.”

보다는 아이의 월령에 맞는 표현언어가 나타나고 있는지, 새로운 단어가 늘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표현하는 단어가 오랫동안 거의 늘지 않거나 다른 의사소통 발달에서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기다리는 것보다 상담을 받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 말을 시키기보다 ‘말할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아이의 말을 늘려주고 싶어서 하루 종일

“이게 뭐야?”

“말해봐.”

“사과 해봐.”

“엄마 따라 해.”

라고 반복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이가 부담을 느끼면 의사소통이 재미없는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대신 일상생활에서 짧고 쉬운 말을 많이 들려주세요.

아이가 물을 가리키면

“물!”

“물 주세요.”

라고 말해주세요.

자동차를 가지고 놀면

“차 간다.”

“부릉부릉.”

“빨간 차네.”

처럼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 맞춰 짧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아이가 “무”라고 말했다면

“응, 물! 물 주세요.”

처럼 아이의 표현을 인정한 뒤 한 단계만 확장해주세요.


⏳ 질문하고 바로 대신 대답하지 마세요

부모가 말을 정말 많이 해주는 가정에서도 아이가 직접 의사표현을 할 기회는 의외로 적을 수 있어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부모가 너무 빨리 알아차리고 바로 건네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바나나를 바라본다면 바로 주기보다

“바나나 먹을까?”

하고 잠깐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손을 뻗거나 소리를 내거나 말하려고 시도하면

“바나나! 바나나 주세요.”

라고 자연스럽게 모델링해주세요.

중요한 것은 아이가 반드시 정확하게 따라 말해야 원하는 것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몸짓이나 소리도 의사소통으로 인정하면서 그 순간에 적절한 말을 들려주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표현할 시간을 조금 기다려주되,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필요한 것을 계속 주지 않거나 억지로 따라 말하게 하지는 마세요.


📚 그림책도 ‘시험’보다 대화처럼 읽어주세요

그림책을 볼 때

“이게 뭐야?”

“이건 무슨 색이야?”

“강아지 어디 있어?”

라는 질문만 계속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책 읽기가 시험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질문보다 부모가 먼저 말해주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강아지가 뛰어가네.”

“멍멍!”

“공이 데굴데굴 굴러간다.”

처럼 그림을 보며 짧게 설명해주세요.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응, 자동차 찾았네. 자동차!”

라고 반응해주면 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도 괜찮아요.

익숙한 책에서는 다음 장면과 단어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소리나 단어를 시도할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영상보다 사람과 주고받는 대화를 늘려주세요

언어는 단순히 많은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배우게 됩니다.

아이가 자동차를 굴리면

“부릉부릉.”

하고 엄마도 자동차를 굴려주세요.

아이가 엄마를 바라보면 웃어주고, 소리를 내면 비슷한 소리로 대답해주세요.

이런 주고받기가 언어의 기본적인 구조가 됩니다.

영상이나 음원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사람과 마주 보고 놀고, 책을 읽고, 식사하고,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을 기회를 충분히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꼭 별도의 언어교육 시간을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기저귀를 갈면서 신체 부위 이름을 말하고, 옷을 입으면서 “팔 쏙”, 식사하면서 “물 더”, 산책하면서 “강아지 간다”라고 이야기하는 평범한 일상이 좋은 언어 자극이 될 수 있어요.


🚨 이런 경우에는 상담을 미루지 마세요

아이마다 언어발달 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모습이 있다면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소아청소년과에서 언어발달에 대해 상담해보는 것이 좋아요.

  • 15개월 무렵 엄마·아빠 외 단어를 말하려는 시도가 거의 없어요.
  • 18개월 무렵 엄마·아빠 외 의미 있는 단어 시도가 매우 적어요.
  • 두돌 무렵 두 단어를 연결하는 표현이 나타나지 않아요.
  • 말뿐 아니라 간단한 지시나 익숙한 단어를 이해하는 것도 어려워 보여요.
  •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매우 적어요.
  • 가리키기나 몸짓을 이용한 의사소통이 적어요.
  • 사람에게 관심 있는 것을 보여주거나 공유하려는 모습이 매우 적어요.
  • 새로운 단어나 의사소통 방법이 오랜 기간 거의 늘지 않아요.
  • 청력이 걱정되거나 반복적인 중이염 병력이 있어요.
  • 이전에 사용하던 단어·몸짓·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사라졌어요.

발달 이정표는 아이를 진단하는 검사가 아니라 현재 발달 흐름을 살펴보는 참고 기준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월령에 따른 발달 이정표에 도달하지 않았거나 이전에 가지고 있던 기술을 잃었거나 부모에게 다른 걱정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고 필요에 따라 발달 선별검사에 대해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청력검사와 언어평가 등을 통해 아이의 수용언어와 표현언어, 의사소통 발달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 미숙아라면 교정연령도 고려해주세요

예정보다 일찍 태어난 아기라면 발달을 볼 때 교정연령을 함께 고려할 수 있어요.

따라서 실제 생후 개월 수만 가지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 교정연령과 지금까지의 전체적인 발달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발달 역시 단어 개수 하나만 보기보다는 이해하는 말이 늘어나는지, 옹알이와 소리 모방이 다양해지는지, 몸짓과 가리키기를 사용하는지, 새로운 표현이 조금씩 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세요.


✅ 말은 알아듣는데 말을 안 할 때 확인할 7가지

확인할 점 살펴볼 내용
1. 말 이해 상황이나 몸짓의 도움 없이도 간단한 말을 이해하는지
2. 몸짓과 가리키기 원하는 것과 관심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지
3. 옹알이·소리 모방 다양한 소리를 내고 다른 사람의 소리를 따라 하려는지
4. 어휘 증가 몇 달 동안 새로운 단어나 표현이 조금씩 늘고 있는지
5. 청력 말소리를 충분히 듣고 반응하는지
6. 사회적 의사소통 눈맞춤, 공동주의, 모방, 주고받기가 나타나는지
7. 퇴행 여부 이전에 하던 말이나 몸짓이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이 일곱 가지를 함께 살펴보면 단순히

“우리 아이가 몇 단어 하지?”

만 확인하는 것보다 현재 언어발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마무리

말은 알아듣는데 말을 하지 않는 아이를 보면 부모 입장에서는 기다려야 할지, 검사를 받아봐야 할지 가장 고민되는데요.

아이가

“공 가져와.”

라는 말을 이해하고 공을 가져오거나,

“신발 어디 있어?”

라고 했을 때 신발을 바라보는 것은 수용언어가 발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모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용언어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표현언어의 발달을 무조건 기다릴 필요는 없어요.

15개월, 18개월, 두돌처럼 연령이 올라가면서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조금씩 시도하는지, 몸짓과 말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이 다양해지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말을 억지로 시키기보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순간을 이용해주세요.

아이가 자동차를 바라보면

“자동차.”

아이가 “차”라고 하면

“응, 자동차 간다.”

처럼 아이의 표현보다 한 단계만 확장해서 들려주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어 개수만 세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의사소통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에요.

말을 이해하는 능력은 언어발달의 중요한 기반입니다.

그 위에 옹알이와 몸짓, 소리 모방, 첫 단어, 두 단어 연결이 하나씩 쌓이면서 아이의 표현언어도 점차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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